하지정맥류란?

다리정맥에 발생하는 대표적인 혈관질환

하지정맥류는 다리 정맥 안의 판막이 고장나거나 혈관 벽이 약해져서 발생하고, 피부 밑의 혈관이 길어지고, 넓어지고, 꾸불꾸불해집니다. 하지의 정맥은 크게 '심부정맥' 과 '표재성정맥'으로 나뉘는데, 심부정맥은 하지의 가장 중요한 정맥으로 절대 손상되거나 혈전 등에 의해 막혀서는 안됩니다. 상대적으로 표재성정맥은 거미줄처럼 얽혀 있어서 일부가 막히거나 손상되어도 다른 정맥으로 혈액이 흐를 수 있어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.

하지정맥류 종류

하지의 표재성 정맥 중 가장 중요한 정맥이 바로 '대복재정맥'과 '소복재정맥'입니다.

그림에서 보듯이 대복재정맥과 소복재정맥이 심부정맥으로 들어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. 정맥은 중력반대방향으로 흐르기 때문에 역류하기 쉽고, 역류를 방지하기 위해 정맥내에 판막이 존재하지만 여러 이유로 판막이 고장나면 지속적인 역류가 일어나 마치 막힌 호스가 늘어나듯이 표재성정맥이 늘어날 수 있으며 이렇게 발생하는 것이 하지정맥류 입니다.

하지정맥류의 원인

하지정맥류의 가장 큰 원인은 '직립보행'으로 중력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데 있습니다. 하지만 모든 사람에게서 정맥류가 발생하지 않듯이 정맥을 약하게 하는 다른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.

• 가족력 혹은 유전적인 요인

  하지정맥류의 발생에 가족력 혹은 유전적인 요인이 있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는 상태입니다.

• 나이

  30세를 기점으로 매년 근육의 탄력이 떨어지고 혈관벽이 약해집니다.

• 성별

  남성보다 여성에서 4 ~ 8배까지 많이 발생합니다.

• 오래 서있거나 앉아있는 직업

  중력에 의해 다리의 혈액이 아래로 쏠려 혈류의 원활한 흐름을 방해합니다.

• 임신/비만

  복압의 증가와 내분비기능 이상으로 혈액량이 증가하면서 혈액순환장애가 올 수 있습니다.

하지정맥류의 증상

• 다리가 자주 붓는다
• 다리를 찌르는 듯한 느낌이 난다.
• 밤에 다리가 저리거나 무거운 느낌이 난다
• 다리에 쥐가 자주난다.
• 가렵고 열감이 발생하고 피부색이 변한다.

하지정맥류의 진단

하지정맥류의 치료

• 1. 보존적 치료

  • 하지정맥류의 증상이 경미할 때 이를 완화시키고 진행속도를 늦추기 위한 보조수단입니다.
  • 정맥개선제 복용, 압박스타킹 착용, 운동 및 체중감량, 스트레칭 등의 방법이 있습니다.

• 2. 혈관경화요법

  • 혈관에 직접 경화제 주사를 놓아 단단하게 굳혀서 섬유화 시키는 시술
  • 주로 모세혈관 확장증이나 망상정맥류 또는 관통정맥류 같은 작은 정맥류에 사용합니다.

• 3. 정맥 내 레이저 치료(EVLT)

  • 파장 1480nm의 레이저를 이용해 망가진 정맥을 태워서 굳히는 시술
  • 수술보다 부작용이 적고 안전합니다.
  • 치료 후 약 2주간 압박스타킹을 착용해야 합니다.

• 4. 고주파 정맥류 열폐쇄술(RFA)

  • 80~90℃의 고주파 열로 정맥류를 태워서 폐쇄시키는 시술
  • 수술이나 레이저 시술보다 멍, 통증, 감각 이상 등의 부작용이 적습니다.
  • 치료후 약 2주간 압박스타킹을 착용해야 합니다.

• 5. 베나실(생체접착제)

  • 의료용 생체접착제를 얇게 도포한 뒤 혈관 내벽을 접착시켜 혈류를 차단하는 시술
  • 통증과 멍이 없어 회복이 빠르고, 압박스타킹 착용이 불필요합니다.